top of page

명상

2021년 12월 11일
1분 분량

9월 27일 명상을 시작했다.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가며 마음수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됐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뭔가 마음이 가라앉아있는데, 시야는 넓어진 것 같고,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마법같은 감정 조절 기술이 생겼는데, 다름이 아닌 심호흡이다.긴장하거나 정신없이 붕 떠있는 느낌이 들 때 코로 힘차에 숨을 들이쉬면 청소기처럼 내 주변에 흩어져 있던 정신들이 심장쪽으로 쭉 모여드는 것 같다. 그리고는 다시 시작점을 정렬하여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매일 아침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세우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가끔 잠이 안오는 밤에 이제 곧 모든 것이 망할 것 같은 두려움이 머릿속을 채우는 경험도 여전히 한다.


그래도 가장 다행인 것은 처음보다 훨씬 더 아침에 명상으로 보내는 10분이 짧게 느껴지고 스스로 즐기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한 2분 지난 것 같은데 알람이 울려서 당황했다. 아직 명상하는 도중에 잡생각도 많이 들고 너무 피곤하거나 주말이 되면 skip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1년은 꾸준히 계속 할 것 같다.


내년 가을에 다시 후기를 적을 건데, 그 때도 아주 조금만 나아졌으면 좋겠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