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6년 마흔이 되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마흔이 되는 순간은 사실 조금 기다렸다. 오래 전에 공자 선생님이, 이 즈음이 되면 세상의 여러 유혹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나는 보통 사람들보다 욕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욕심이 많으면 여러 유혹에 취약하다. 세상의 유혹은 욕심을 부추기고, 그 욕심을 채워나가고자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하지만 결국 알게 되는 것은 나의 부족함, 욕심의 과함이다. 가끔은 생각하기도 한다: 그 끝에 별 것 없지 않을까? (목적주의는 이렇게 허망하다) 유혹만 없으면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불혹'이 뭘 뜻할까? 공자님의 속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불혹에 이른다는 것은 세상에 현혹되지 않고 내 중심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상태가 아닐까 생각했다. 40년이나 살았으니, 넓어진 식견만큼 더 많은 유혹이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 다
2월 23일
매번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
타인을 대할 때 나의 언행에 조금의 거짓이라도 섞이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리에 가까워지는 수련이다. 나 자신을 대할 때도 몇 번을 되물어 그것이 정말 솔직한 나의 마음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많은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2025년 3월 19일
30대 후반이 되어 느낀 점
나는 어릴 때부터 감히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얕게는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게 말하자면 주변사람들이 나의 선한 영향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길 바랐다. 그 목표는 이제 그만 내려놓기로...
2024년 5월 2일
현재를 사랑하는 것
요즘은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태도라고 느낀다. 이 오래되고 뻔한 말은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진정한 의미로 나에게 다시 다가왔다. 그리고 동시에, 과거에 미련을 갖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는 부정...
2024년 3월 27일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