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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인스타그램을 끊어보았다.
후기는 다음과 같다. 1. 실험의 배경 싸이월드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유행하는 플랫폼이 변했고, 나는 그 모든 서비스의 충성고객이었다. 여행에 다녀오거나 남들에게 자랑 할 만한 것이 있다면 정리해서 올리곤 했다. 2010년대에는 사람들의...
2020년 6월 8일


Da Nang, Vietnam
병옥이가 베트남에 출장을 가 있길래 3박 4일 합류하기로 했다. 다낭과 호이안에 갔다. 미친듯이 놀고 먹었다. 재밌었다. 친구와 함께한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다. 이 여행 이후부터 나는 혼자하는 여행을 이전만큼 즐기지 않게 됐다.
2019년 11월 16일
2018년을 돌아보며
1.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너무 많이 봤다. 의미없는 영상 콘텐츠들과 너무 친했던 2018년을 반성 해 본다. 특히 먹방에 빠져있던 지난 몇 달간의 매일 밤은 끔찍하다. 운동 후 배고픔을 달래준 밴쯔, 엠브로, 떵개, 프란 등 먹방...
2019년 1월 1일


Bantayan Island, The Philippines
여행이라기보다는 도망이었다. 인생을 살며 가장 마음이 아팠던 때에 나는 일상 도피를 택했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이다. 더운 곳이면 좋겠다 싶었다. 즉흥적으로 비행기 표를 사서 세부로 떠났다. 어디에서 묵을까 고민하다가 사람이 없는 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시간 택시를타고 또 배를 한시간 타니 작은 섬에 도착했다. 반타얀 섬. 나는 이곳에서 조용히 맥주를 마셨고 책을 읽었다. 유시민 선생님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에서 계속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어차피 결국 죽으니 살아가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같다? 뭐 이런건가. 그렇게 삶과 죽음은 계속 우리 인생에 공존하나보다. 행복과 고통, 기대와 실망, 사랑과 원망, 정직과 위선, 이상과 현실, 만남과 이별도 마찬가지구나. 뭐 이런 여행에서나 할법한 생각들을 끄적였다. 엄청난 햇볕에 온몸에 화상을 입고 한국에 돌아와 며칠을 고생했
2018년 12월 24일


다윈은 틴더를 어떻게 사용했을까?
최근 틴더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극히 단순화된 UX로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행동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킨다. 간혹 매치가 되었을 때, ‘아니, 이 사람도 날 오른쪽으로 넘겼다고?’ 라는 설렘에 중독되어 하루종일 손가락을 까딱거리게 한다....
2018년 11월 30일
life lessons
명의신탁으로 팔자에도 없던 어마어마한 토지의 소유자가 됐던 아버지는 결국 경매로 그 땅의 실 소유주가 바뀌면서 양도 소득세 때문에 고생하셨다. 아무 것도 남은 것은 없었다. 어릴때부터 법을 아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한 나는 변호사가 되고...
2018년 5월 10일


ChangemakerXchange, The Philippines / Indonesia
아쇼카와 독일기업 로버트 보쉬에서 후원하는 만 30세 이하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국제 워크숍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처음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었다. 묵었던 리조트는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그리운데, 도무지 그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 컨퍼런스가 열렸고, 나는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발리에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보 때문에 갑자기 장소가 족자카르타로 변경이 됐다. 오히려 잘 됐다. 정말 멋진 곳이었다. 발리야 언제든지 다시 가면 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체인지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개인의 불편이 아닌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며, 여러 방법으로 세상과 부딪히는 멋진 사람들. 내가 여유 있었다면 여기에서 인연을 맺게 된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닐라, 필리핀 족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17년 8월 27일


MBA Field trip to England
쉐필드 > 런던으로 이어지는 한 달간의 일정 기업의 사회적책임 > 사회적기업 > ESG : 자본주의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플레이어인 기업의 수정자본주의적인 움직임(어쩌면 그냥 착한척 마케팅)은 역시 유럽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 수업도 많이 듣고 관계자 인터뷰도 했지만 결국 남는 것은 동기들과의 추억
2017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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