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여정 1편 - tool 보급
- Jun Shin
- 5월 26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9일
최근 도쿄 출장에서 많은 한국 창업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에서 DX의 기회를 보고, O2O 서비스나 SaaS IT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참여한 Startup Japan 전시회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뭔가 이상했다. 부스를 설치한 거의 모든 일본 기업들이 AI를 표방하고 있었다. DX는 그냥 넘어가도 됐지만, AX는 도저히 못 참겠다는 것일까?
음악을 좋아했던 나는 아이팟이 나왔을 때 정말 좋았다. 메탈리카, 너바나, 오프스프링 앨범을 모두 다운받아 넣어두고 질리도록 들었다. 어떤 남자가 무대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 음악 재생 기기에 전화 기능을 붙인다고 했을 때,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했다. ‘굳이?’ 싶었다. 그래, 나는 아이폰 모먼트는 바보같이 놓쳤지만, ChatGPT 모먼트는 놓칠 수 없다.
2025년, 나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으니 이번에야말로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돛단배 신세가 됐다. 가만히 있으면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상어밥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돛만 잘 펴면 누구보다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돌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싸늘한 흥분이 생긴다.
1편 결론: AX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늦었지만 전 직원에게 모든 AI툴을 제한없이 보급하고, 6월까지 관련 교육을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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