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작할 용기, 계속할 끈기

최종 수정일: 8월 1일

 이번 일본 출장은 유난히 바빴다. 전시회 부스 운영도 매일 해야 했지만, 추가적인 IR과 협력사 미팅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이 가득했다. 첫 끼를 오후 6시에 먹은 날도 있다. 정신 없이 며칠을 보내고 이제 한 숨 돌리며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득 일본 서비스 론칭 이후 처음으로 도쿄에 출장을 왔을 때가 떠올랐다. 딱 1년 전이다.


 일본어 명함도 없이 급하게 만들어둔 사업 소개 슬라이드 하나로 사람들을 만나고 서비스를 소개했었다. 미팅을 잡기도 어려웠던 그 때에는 하루에 한 두 번 협력사를 찾아가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이 다 였는데, 그 귀중한 기회들마저 준비 부족, 언어 장벽으로 쉽게 날려보냈다.


 그래도 또 그다음에 도쿄행 비행기를 끊었고, 일본 서비스를 조금씩 디벨롭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출장이다.


 현지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나 수 년간 우여곡절을 겪어냈다. 


 누구든지 처음에는 별 볼 일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무엇이라도 시도해볼 용기가 생기고 무엇이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계속할 끈기가 생기는 것 같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