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없이 제품 만들기
-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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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로, 기획 > 디자인 > 개발 프로세스를 어떻게 줄일지, 효율화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런데 질문이 아애 잘못됐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완전히 파괴적인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팀 규모로 가장 빠르게, 그리고 제대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전 것들은 아애 잊기로.
일단 제품 개발 과정 중간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피그마를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백로그가 시각적으로 구현되는 순간, 우리의 사고는 그 화면에 갇히게 된다고 생각했다. 화면이 아닌 코드 위에서 시작해보자! 기능단위의 업무에서 문제단위의 업무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어낸 화면들이 과연 일관적일까? 사람이 하는 것 만큼 디테일한 것들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까? 따라오는 걱정과 의문이 많았지만, 속도와 유연함을 위해 감수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디자이너, 기획자도 우리 플랫폼의 모든 소스를 내려받아 프롬프트로 개발을 시작하고, PR 요청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오늘 세개의 백로그를 쳐냈다. 퇴근시간이 되니 허탈했다. 이 작업량은 몇 주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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