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꽤 길었는데, 쉬면서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올 해 초 설 연휴에 한창 바쁠 것을 예상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때문에 9개월 굉장히 헤맨 것 같다는 생각이 불안하게 다가온 것이다. 연휴 막바지에 공동창업자들에게 카톡을...

재밌게 읽은 책이나 감동받은 영화를 보면 리뷰를 꼭 남기고 싶다가도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마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라, 중간에 많이 누락됐다. 공교롭게도 연달아 책리뷰를 쓰게 되었는데, 두 책이 모두 뮤지션의 책이다....

며칠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모자를 눌러쓰고 무작정 나와서 뛰었다. 오늘도 뛰었어야 했는데, 어제 거의 12시간을 일하고, 모기 때문에 2시까지 잠을 설쳤다는 것은 나름 설득력있는 핑계라 생각하고 하루 쉰다. 대신 오늘은 책을 좀 읽다가 이 글을...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차분한 공간에서 끄적이는 것은 스스로에게 위로와 응원이 된다. 조직을 이끄는 것은 그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내 안의 불안과의 싸움이다. 불안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다. 스타트업은 급속도로...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다. 답을 찾아 사피엔스, 총균쇠, 이기적유전자를 연달아 읽었다. 간단한 사회현상에도 괜히 다윈과 자연선택을 들이대며 유목생활을 하던 오래 전 인류를 떠올리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지면서도, 21세기...

후기는 다음과 같다. 1. 실험의 배경 싸이월드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유행하는 플랫폼이 변했고, 나는 그 모든 서비스의 충성고객이었다. 여행에 다녀오거나 남들에게 자랑 할 만한 것이 있다면 정리해서 올리곤 했다. 2010년대에는 사람들의...

어차피 사업은 장거리 경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멀리보는 시야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서비스가 속한 시장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기록하고 나누어보려 합니다. 1. 대형 크리에이터와...

2020년 2월 3월 4월을 복기해본다. 2019년 크티를 런칭하고 우리팀은 80건이 넘는 팬미팅을 진행했다. 모든 KPI의 성장 그래프가 가파랐다. 누적회원수는 4분기에 약 10배 성장했다. 올 해 1월에는 매출 규모도 꽤 커졌다. 초대형...

PRE-A 라운드를 돌고 있는데 심사역분들이 거절 이메일에 코로나 이야기를 하시길래 이상하게 덜 상처받는 느낌이 들었다. ‘아, 그래 요새 다 힘들다더니 .. 역시 VC들도 힘들구나. 코로나가 문제야!’ 지표가 잘 안나온다. 오프라인 밋업...

콘텐츠진흥원에서 만든 영상이다보니 해당 산업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편집됐지만, 크라우드티켓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터뷰라고 생각해서 공유해봅니다. 오프라인의 것들을 온라인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2010년대의 흐름이었다면 2020년대에는...

병옥이가 베트남에 출장을 가 있길래 3박 4일 합류하기로 했다. 다낭과 호이안에 갔다. 미친듯이 놀고 먹었다. 재밌었다. 친구와 함께한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다. 이 여행 이후부터 나는 혼자하는 여행을 이전만큼 즐기지 않게 됐다.

공덕 서울창업허브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렇게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