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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우리, 인류의 시작이 어땠는지 궁금해하는 건 되게 당연하다. 그래서 최근 관련 책과 다큐멘터리를 여러 번 접했는데, 과학의 발전에 놀라면서도 크리스천으로서 찝찝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책을 추천받아서 읽게되었다. 진화와 창조는 항상...
2015년 12월 31일
![[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edfafb_1cfae9a40af94a599643eba3545d942f~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edfafb_1cfae9a40af94a599643eba3545d942f~mv2.webp)
![[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edfafb_1cfae9a40af94a599643eba3545d942f~mv2.png/v1/fill/w_274,h_206,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edfafb_1cfae9a40af94a599643eba3545d942f~mv2.webp)
Hanoi, Vietnam
공항에서 꽤 오래 달렸는데, 삼 천 원정도를 쥐어주고 사 만원 짜리 비즈니스 호텔에 도착하면 꼭 유니폼을 차려 입은 작은 베트남 청년 두 세 명이 버선발로 마중을 나온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에스코트를 해주는데, 처음엔 되게 부담스럽다가도 호주에서 느꼈던 인종차별이나 런던 도심 12인실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면 일단 기분은 좋다. 사 천원이면 전신마사지를 한 번 받는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받고(물론 그것도 고용주와 나눠야 겠지) 한 시간동안 내 큰 몸둥이를 주물러대야 하는 마사지사의 얼굴에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발 마사지도 받았는데, 맨발에 샌들신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더러워진 발을 씻어줬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런 상황을 겪으며 미안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지불 했으니 누리면 되는 일인가? 혹시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생각 자체부터 오류일까?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하노
2015년 10월 28일


Summer, 2014 in Europe
기원이가 만들어준 영상 이때만해도 셀카봉을 들고다니면 사람들이 신기해서 처다보곤 했는데. 표정은 왜저렇게 한결같은지. 뭔가 민망해서 다시 보기 어렵긴 하지만 추억이니 간직하기로
2014년 8월 31일


Helsinki, Finland
헬싱키 시내에서 인근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탔고, 화장실에 갔다가 핸드폰과 지갑을 두고나왔다. 핸드폰은 최신 기기이고, 지갑에는 카드와 적지 않은 양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바보같이 난 그것도 모른 채 페리 갑판 위에서 신나게 바다 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20분동안. 사진을 막 찍다가 아, 이 순간은 동영상으로 간직해야겠다 싶어서 핸드폰을 찾으려 했으나 없었다. 하늘이 하얘졌다. 그 때,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뭐 잃어버린거 없냐고 물으시고는 지갑과 핸드폰을 건내주셨다. 날 찾아 다니느라 고생하셨다고 했다. 북유럽 사람들의 삶의 여유를 몸소 경험했던 순간이었다. 관광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유럽의 어느 유명한 도시 못지않게 여행자들에 대한 배려가 도시 구석 구석 묻어있는 것을 보고 연이어 감탄했다. 한 나라의 수도인데도 어딜가나 한산하고 조용해서 혼자 여행하기 안성마춤인 도시인 것 같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비싼 것만 빼고는 기대 이상의 도시
2014년 8월 14일


Prague, the Czech Republic
한국인이 제일 많았던 유럽의 여행지. 하지만 딱 하루만 지내보면 단지 드라마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멋진 야경, 도시 어디를 가도 멋진 빌딩과 강 그리고 성. 제일 좋았던 것은 엄청난 수준의 거리 예술가들이다. 관광지 어딜가나 음악이 들려왔고, 밤 10시까지 길거리 음악회는 계속 됐다. 맥주 하나 들고 가만히 앉아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도시 전체의 분위기는 심할정도로 로멘틱했고, 연인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한편, 프라하의 음식은 다녀본 유럽 여행지 중 가장 내 입맛에 맞았고, 가격도 쌌다. 특히 돼지 무릎고기는 최고였다. 밤과 낮의 도시풍경이 매우 달라서 새벽까지 돌아다니면서 도시 구석구석 야경을 즐기느라 잠을 많이 못잤는데, 겨울에 꼭한번 다시와서 색다른 프라하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까를교위에 혼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던 그날 밤은 내 여행 최고의 순간
2014년 8월 9일


Berlin, Germany
어두운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 손 꼽을 만큼 강력한 경제대국인 독일. 유럽에 가게 된다면 독일은 꼭 가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음.. 맥주도 한 몫 하긴 했다. 베를린은 생각보다는 지루한 도시지만 정말이지 잘 운영되고 있는 거대한 박물관들 때문에 하루도 여유롭게 지낸 날이 없다. 역사,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의 박물관이 즐비하고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독일 역사 박물관에서는 하루종일 있었는데, 거의 책을 한 권 읽은 것 보다 더 효율적으로 역사공부를 한 것 처럼 느껴질 만큼 그 전시가 명료했다. 맥주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같이 마셨던 친구들은 모두 맛있다고 했는데 내 입맛에는 벨기에의 진한 맥주와, 네덜란드의 밀맥주가 더 맞는 것 같다. 전쟁으로 유럽의 다른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 다 파괴되고 없어서, 신식 건물들이 많았고, 공사 중인 곳이 많은 베를린은 십년 후가 더 기대되는 도시다. 그
2014년 8월 6일


Amsterdam, Netherlands
네덜란드 하면 풍차와 소목장이 먼저 떠오르지만 암스테르담은 우리가 생각했던 평화롭고 조용한 네덜란드의 이미지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매춘, 마약이 모두 합법이라 밤이 되면 술과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병을 깬다. 골목 골목에는 담배냄새와 마리화나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홍등가에는 헐리우드배우같이 생긴 여자들이 속옷만 입고 남자들을 유혹한다. 이 모든 것들은 관광객들이 즐비한 도시 한복판에서 이루어 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신기하다고 느낀 건, 연인,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아무렇지 않게 그 것들을 즐긴다는 것 마침 내가 암스테르담에 있을 때 게이축제가 한창이어서, 길거리에서 수많은 동성애자들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겸손한 여행자의 자세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이 가진 모든 것들을 그 자체로 당연히 존중하지만 ‘다름’과 ‘틀림’에 대해 잠깐 생각했다.
2014년 8월 3일


Strasbourg, France
여행의 긍정적이고 멋진 모습들만 포스팅 하고 싶진 않다. 스트라스부르는기대도 안했지만 많이 실망한 도시다. 정보도 전혀 없었고,(꽃보다 할배에서 다녀간 사실은 벨기에에 돌아와서 알았다) 스위스에서 벨기에까지 올라가는 길에 프랑스와 독일의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도시가 있길래 2박 3일 정도 일정을 잡았을 뿐이다. 그런데 내가 묵었던 호텔의 프랑스인 메니저는 여태 껏 여행하면서 본 서비스업 종사자들 중 제일 무례했고, 편견 같은 건 싫지만 프랑스 인의 스테레오타입을 보기좋게 증명했다. 도시의 풍경은 아기자기 했으나, 중심가의 노틀담 성당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는데, 볼거리도 그게 다였다. 해가 진 후에 성당 외벽을 이용해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추어 빛 쇼를 했는데,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에서 본 것 같은 인간 박쥐의 모습 등은 흥미롭고 볼만했다. 이 다음에 서유럽 여행을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파리를 제외한 프
2014년 7월 29일


Iseltwald, Switzerland
벨기에서 11시간 운전해서 달려간 곳.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구글에서 검색한 스위스 사진 한 장에 반해 바로 차를 렌트해 버렸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갔으면 더 편하게 갔겠지만, 유럽에서 운전을 꼭한 번 해보고 싶었다. 유럽사람들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다니는 지도 궁금했고, 다른 여행자들이 가보지 못한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리다가도 옆에 멋진 마을이 하나 있으면 핸들을 틀었다. 스위스 이젤발트는 그렇게 발견했다. 그리고 초록빛 호수와 그 것을 둘러싼 알프스산맥을 보는 순간 거의 하루 꼬박 쌓인 운전의 피로가 거짓말처럼 날아갔다. 호주에 있을 때부터 멋진 자연경관을 많이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거대한 산맥과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호수에 말을 잃었다.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삶에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들이 자랄 땐 플레이스
2014년 7월 27일


Gent, Belgium
상상이상으로 사람들이 친절한 도시. 차보다 자전거가 많은 도시. 슈퍼마켓, 레스토랑 합친 것 보다 옷가게가 훨씬 많고, 그래서 패션피플이 엄청많은 도시. 특히 중장년 남성들의 패션센스가 엄청났다. 작아서 더 매력있는 도시. 한국사람을 한번도 못봤다. Gent festival이 진행 중이라 밤이면 도시 전체가 클럽으로 변한다. 벨기에 하면 맥준데 세지도 못할 만큼 많은 종류의 맥주를 한자리에서 골라 마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딱 잡음. 별로 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축제가 열린다길래 갑자기 방문했는데 뭔가 복권 당첨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매력있는 여행지다.
2014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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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피엔스](https://static.wixstatic.com/media/edfafb_434499790e5648d499ecd03f3fb2fc8d~mv2.png/v1/fill/w_333,h_250,fp_0.50_0.50,q_35,blur_30,enc_avif,quality_auto/edfafb_434499790e5648d499ecd03f3fb2fc8d~mv2.webp)
![[책] 사피엔스](https://static.wixstatic.com/media/edfafb_434499790e5648d499ecd03f3fb2fc8d~mv2.png/v1/fill/w_274,h_206,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edfafb_434499790e5648d499ecd03f3fb2fc8d~mv2.webp)



